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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배달기사 뭉쳤다˝ 구미 공공배달앱 `먹깨비` 확산 총력
2025년 02월 13일 [지비저널]
전국적인 민간배달앱의 배달료 인상과 정책 변경으로 부담이 커진 구미지역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는 지난 7일 퀵배달연합회, 먹깨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배달기사·소상공인, 적극적인 홍보 나서
배달기사 700여 명은 배달 탑박스에 ‘먹깨비’ 홍보물을 부착하고, 점주 및 소비자에게 공공배달앱 이용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가게배달 업체를 비롯한 소상공인들도 자체 할인 및 추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 구미시, 전방위 홍보 총력
구미시는 공공배달앱 홍보 강화를 위해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 80곳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공동주택에도 전단지를 배포한다. 또한, 국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4,000만 원의 홍보 예산을 활용해 숏츠 영상, 카드뉴스 등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한다.

특히, 3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구미 관내 3개 대학에서 ‘먹깨비’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 쿠폰 3,000원을 지급하고, 1만 원 이상 주문 시 구미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환급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 경북경제진흥원·먹깨비, 실질적 지원 강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타 지원사업 대상자 6,000여 명에게 ‘먹깨비’ 이용을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한다. 먹깨비 측도 소상공인 전용 소통 채널을 구축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 및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앱 UI·UX를 개선해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본사 영업 담당자를 통한 가맹점 관리를 강화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 착한 배달앱 ‘먹깨비’, 상생 효과 기대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민간 배달앱 대비 중개 수수료(1.5%)가 낮고, 가입비·광고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구미사랑카드 결제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착한 배달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2억 원을 지원해 △신규 가입자 대상 3,000원 할인 △매주 수·토요일 4,000원·3,000원 할인 △최대 4,000원까지 적용되는 더블할인 △7번 주문으로 럭키 7 이벤트 등 다양한 정기 할인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구미시 주요 행사와 연계한 비정기 할인 이벤트(5,000원 지급)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시소상공인종합센터는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 125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먹깨비’ 무료 배달비 쿠폰(3천 원) 60만 원 을 지원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3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소상공인종합센터(☎054-715-6700) 또는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이 한뜻으로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먹깨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비저널 기자  gbjou16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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