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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미시청 일부 국장 출신들 왜 이러나?
2024년 10월 21일 [지비저널]

구미시청 국장 출신들 중 일부 국장들의 운신을 두고 구미시민 사회는 물론 공직자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

 

↑↑ 오늘도 묵묵히 흐르고 있는 낙동강

지금까지 구미시청의 국장급 출신들은 구미시청을 총괄하는 위치로 근 30여년을 근무하며 행정의 달인이라 평가받아왔다. 또한 구미시청 전 공무원들의 부러움과 경외의 대상이 되어 모두가 우러러보는 자리였었다. 그런데 최근 일부 국장까지 지낸 분들의 모양새가 이상해졌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작년 9월경. 구미시청의 행정안전국장이 사퇴도 하지 않은 채 구미시의 위탁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구미시설공단으로 옮겨갔다. 당시 k모 국장은 국장으로 선임된 지 8개월 만에 옮겨 갔는데 그를 두고 말이 많았다. 또한 k모 국장과 함께 구미시 전현직 공무원 출신 2명 등 총 3명이 함께 주요 요직으로 옮기다보니, 당시 구미도시공사로 체계가 변환하는 시점 상황에서도 구미시설공단 측 직원들의 볼맨 소리가 들려왔었다.

 

2024년 6월경 경제산업국장이던 y모 국장이 5급 상당으로 평가받는 일자리협력센터의 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y모 국장은 일자리협력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일자리경제과장과 경제산업국장을 지닌바 있어 숱한 하마평이 무성했다.

 

그리고 2024년 10월 현재 선산출장소장을 지내고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보직하고 있던 k모 국장이 선산출장소의 관리대상인 5급 상당의 자리로 가기 위해 현재 구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선산출장소에서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자리를 옮긴지 불과 3개월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선산출장소 공무원들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이렇듯 우러러보고 경외의 대상이며 존경받던 국장급 자리가 하루아침에 눈치만 보고 있다 앞에 떨어진 먹이를 물고는 허겁지겁 달려가는 ‘각자도생 국장’ 자리가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온다.

 

한 시민은 “구미시의 국장출신이라면 구미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친 사람들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공직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소비할 만큼 다했는데 무엇이 아쉬워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몇몇 국장들이 한낱 소인배의 행태를 추구하고 있는 모습에 전체 구미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밝혔다.

 

물론 글허게 옮겨간 일부 국장들 역시 할 말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k모 국장, y모 국장, 그리고 또 다른 k모 국장에서 비롯된 것처럼 국장들은 월급만 준다면 어떤 자리로든 갈수 있다는 각자도생급 국장이 되었다는 말에서 자유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이 인사적체 해소의 방안이 되고, 구미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데 최선책이었다고 주장할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오직 돈과 자리를 쫓는 사람들을 보고 소인배라 말해왔다. 구미시 국장사회 이제는 각자도생, 체면이고 위상은 필요 없고 오직 돈과 자리만 쫓는 소인배가 되고 마는가? 구미의 국장 출신들 과연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지비저널 기자  gbjou16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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