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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바라보면서...누구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
2024년 04월 05일 [지비저널]

제22대 총선을 바라보면서...누구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첫날인 오후 5시까지 14.1%가 선거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약 3.2%가 늘어난 수치이다. 그 만큼 이번 총선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선 역시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주요 정당의 공천에서 불협화음이 새어나왔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사당화’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여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분석이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114명 중 34.2%인 39명만이 물갈이 됐다. 경북권에서는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6~7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컷오프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결국 4곳만 물갈이 됐다. 이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던 인요한 전혁신위원장의 바램이 물거품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명확히 들어난 것이 김기현 전국민의힘 대표의 공천이었다. 억울한 건 장제원 의원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약진이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지 불과 1개월여에 지나지 않은 신생정당이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도 아니다. 그런데 현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조국혁신당을 구성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할 말을 잃게 할 정도다. 조국혁신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조국 대표는 2심에서 2년, 그리고 비례대표 8번인 황운하 의원은 1심에서 징역 3년형(두개 혐의 합산)을 선고 받았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국민의미래와 함께 30%를 넘나들면서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잘못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일으킨 이 문제에 우리가 너무 소홀히 대처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좀 더 정확한 해석과 함께 대한민국의 내부 상황을 철저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 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우리 구미가 속한 TK권(이제 PK는 제외)의 진지하고 겸허한 반성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또 한 세월이 들어온다. 그러나 그 중심이 변하지 않으면... 그 세월은 우리에게 짐이 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리더가 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지난 30여년간 우리 구미는 경북의 리더였었다. 그것은 작은 일개면에 불과했던 구미가 시로 승격하여 인구 40만의 경북의 중추도시로 성장한 사실로 입증한다. 

 

그러나 현재 그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겠다. 지난 10년간 구미의 인구와 성장률 그리고 수출은 정체되어 있었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만이, 혁신만이 살길이다. 누구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  

지비저널 기자  gbjou16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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